여름 절기 중 하나인 소서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24절기 소서에 대하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24절기 소서(小暑)
24절기 소서는 태양의 황경이 105도에 이를 때를 말하는 절기로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듭니다.
24절기 소서의 한자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작을 소 小 더울 서 暑
작은 더위라고 불리는 소서는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통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 장마철입니다.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고 잡초가 무성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잡초를 뽑는 일로 농사일이 바빠집니다.
소서에는 폭염의 시작 초복이 들며, 음의 기운이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다는 뜻으로 이제 이 더위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3년 소서 날짜는?
양력 날짜는 2023년 7월 7일 금요일입니다. 절입시간은 17시 37분입니다.
소서에 하는 일은?
소서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모내기 할때 모들이 뿌리를 내려 논매기를 합니다. 농가에서는 논둑이나밭 두렁에 퇴비를 주기 시작하고, 가을 보리를 추수한 자리에 다른 농작물을 심기도 합니다.
요즘은 김매기라는 용어가 사라졌으나 예전에는 모심기를 끝내면 김매기를 해야합니다. 소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기 때문에 보통 소서무렵까지는 김매기를 끝내야 해서 만약 모내기를 하지 못한 집에 있으면 온 동네 사람들이 도왔습니다.
다만, 이 모내기를 끝마치면 농사일을 쉬어갈 정도로 크게 해야할 일은 없었습니다. 날씨가 덥기 때문에 논과 밭일을 할 때 매우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소서 관련 속담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 심는다.
소서가 넘기 전에 모내기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속담이 있었습니다.
소서에 먹는 음식
소서에는 챙겨먹는 음식은 별도로 없었으나 콩을 갈아서 콩국수를 해먹는 정도였습니다. 7월에 재철인 과일 중에는 복숭아, 수박, 자두, 참외, 복분자 등이 있었습니다. 채소 중에는 토마토, 옥수수, 감자, 도라지 등을 캐어 먹었습니다.
또한 수확해놓은 밀로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7월 장마철과 맞물리면서 비오는 날에 부침개를 먹는 유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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